2014년 1월 2일 목요일

박영근 시

박영근

방조제에서 바라보면 큰가리섬은 벌써 거칠게 파도에 묻히고 있다
솟구치는 너울 속에 문득 저를 통째로 버리기도 하는
바위벽 너머 짙푸른 솔숲
방조제를 넘어온 바람은
간척지 갈대숲 속에 박혀있는 몇 척의 폐선을 흔들며
인기척을 묻고
나는 물때가 사라진 옛길을 더듬는다
죽은 조개들이 떠올라 물길을 찾아 밀려온다는 고정리 찾아가는 길
파도 위를 떠돌던 바다새 한 마리
수직으로 떨어져 먹이를 낚아채는데
왜 이리 눈물겨운가
비웃지 마라
내 여기서 찾고 있는 건
수천 도요새가 머물다 간 갯벌이 아니다
솟대 위에 걸려 있는 눈먼 노랑부리저어새가 아니다
나를 찾고 싶었을 뿐
나를 눕힐 갯고랑을 찾고 싶었을 뿐
더는 어디로 돌아갈 수조차 없는 기억이 끝내 치우지 못한
게 한마리
작은 바위 하나 짊어진 채 가고 있다
온 숨을 몰아 나를 피해서

출전 시집 <저꽃이 불편하다> 2002년 창작과비평사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yunsan&logNo=140132437786



2013년 9월 4일 수요일

1993.8.31 동아일보

시화지구는예정된 농지조성과 도시용지를 공단으로 바꾼다. 농공단지 조성은 입주율도 저조하다. 임해지구에 공단을 설치하면 원료도입은 물론 제품수출까지 용이하여 비용절감된다. 

1993. 5/7 한겨레

시화지구 사업 도석채취장으로 지정된 곳이 토석을 채취하여 페허로 변하였다. 

2013년 9월 1일 일요일

대부도 어민,보상금 되갚느라 수년째 고통

<대부도 어민,보상금 되갚느라 수년째 고통>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재판을 통해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받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어민들이 상급심에서 패소함에 따라 이를 되갚느라 수년째 고통을 겪고 있다.
더구나 1심판결후 거액의 승소사례금을 받은 담당 변호사는 법원의 승소사례금 반환 판결에도 불구, 이를 갚지 않아 어민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있다.

◇ 발단

대부도를 비롯 안산, 화성, 시흥지역 어민들은 시화방조제가 축조되던 1987년부터 어업권 보상문제로 한국수자원공사와 마찰을 빚어왔다.

어업면허가 있던 주민들은 당연히 보상을 받았지만 허가없이 소형 어선으로 연근해에서 고기를 잡거나 갯벌에서 조개, 바지락 등을 캐며 생계를 이어오던 관행어민들은 보상에서 제외됐던 것.

이에 따라 대부도의 종현, 선감, 영전 등 9개 어촌계 1천130가구 주민은 지난 1993년 서울의 오모 변호사을 선임,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종현어촌계는 8년치 관행어업 피해보상금으로 64억원을, 선감 어촌계는 59억원을 각각 요구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은 1996년 7월 1심 재판에서 수자원공사측에 대해 종현어촌계에 34억원, 선감어촌계에 25억8천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을 담당한 오 변호사는 생계보상비 명목으로 보상금 가지급신청을 내 그해 8월 종현과 선감어촌계 몫으로 각각 21억2천만원, 16억8천만원을 수령한 뒤 이중 성공사례금 명목으로 승소가의 30%인 6억3천700만원, 4억8천600만원을 챙겼다.

오 변호사는 이런 방식으로 9개 어촌계에서 모두 50여억원을 챙겼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 문제점

그러나 98년9월과 99년9월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종현, 선감어촌계는 잇따라 패소하고 2001년 3월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됨에 따라 종현어촌계는 2년치 보상금을 제외한 14억8천800만원을, 선감어촌계는 16억8천600만원을 수공측에 돌려주게 됐다.

그러나 지급받은 보상금을 이미 생계비나 영농비 등으로 써버린 주민들은 목돈을 갚을 길이 없게되자 대부분 전답을 압류당했고 일부 주민들은 파산선고를 받기로 했다.

더구나 1심 승소후 거액의 성공보수금을 챙긴 오 변호사는 패소후 한푼도 반환하지 않아 결국 주민들이 변호사가 챙긴 돈까지 대신 갚고 있는 실정이다.

◇ 주민 대응

주민들은 대법원 확정판결 뒤 오 변호사를 상대로 성공사례금으로 가져간 돈을 되갚을 것을 촉구했으나 오 변호사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2심 패소판결 후인 97년 2월 자신의 아파트를 타인 명의로 돌려놓고 각종 근저당까지 설정해놓았다.

주민들은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오 변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제기, 승소했으며 서울변호사회를 상대로 오 변호사의 개인지분금에 대한 채권압류 및 전부명령을 제기, 확정판결을 받았다.

또 청와대, 검찰,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대한변호사회 등에 '부당이득금 반환','변호사 제명', 검찰 수사 통한 오변호사 처벌' 등을 요구하는 진정을 냈다.

주민 김모(45)씨는 "오 변호사는 지난 93년 마을로 직접 찾아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1차 승소후 생계비 지원명목으로 가지급금을 나눠준 뒤 자신도 거액을 챙겼다"며 "법원에서 패소했으면 당연히 돈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변호사는 기자와의 전화접촉을 피한 채 답변을 거부하고 있 변호사 사무실 관계자는 "알아서 하라.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0651713

옹진 굴, 바지락 떼죽음



3개 어촌계 10억 피해 간척사업 영향인 듯

한겨레 1991.11.12


"시화방조제 공사피해 주민에 76억여원 배상" 수원지법 판결



한겨레 1993.12.11



대형 토목공사로 자연산어패류 폐사 피해어민에 14억원 배상



서울지법 시화 주민에 승소판결.
별도의 장비 없이 자연산 어패류를 채집하는 관행어업도 대규모 토목공사로 인한 생태계 변화로 피해를 입었다면 손해배상해야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경향신문 1992.10.18

시화 간척공사로 양식어장 황폐화 피해보상 "예산없다" 미뤄










한겨레 1991.10.03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1100300289113007&editNo=4&printCount=1&publishDate=1991-10-03&officeId=00028&pageNo=13&printNo=1045&publishType=00010

흔들리는 어촌 (2) 간척에 내몰린 '황금어장'의 꿈




시화지구 개발 4천여 어부 생계 큰 타격
산업기지 수질오염 가속... 어획고 해마다 줄어

"애써 가꿔온 황금어장을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간척사업에 빼앗기게 됐습니다. 선주는 형편없는 보상비 때문에 앞으로 꾸려나갈 생계를 걱정하고 있고 영세 어민들은 공장 노동자나 도시 공사장 날품팔이로 전업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한겨레 1990.06.23



바지락 양식장 보상금 요구


한겨레 1988.07.06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8070600289106011&editNo=3&printCount=1&publishDate=1988-07-06&officeId=00028&pageNo=6&printNo=45&publishType=00010

시화지구 개발편입지 2월부터 보상금지급



경기도 시화지구개발지원사업소는 지난해 말 시화지구 1단계 개발사업구역에 편입된 토지 및 지상건물 등에 대한 보상금을 오는 2월 1일부터 지급키로 했다.

경향신문 1987.01.24

시화 간척사업 늦어져 어장 보상 등 해결 안 돼




시화 간척사업 늦어져 어장 보상 등 해결 안 돼

...대규모 간척사업의 착공이 인근 어장 피해보상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크게 늦어지게 됐다.
이규효 건설부장관은 26일 각종 정부 발주 공사는 민원방지를 위해 선보상 후착공을 원칙으로 할 방침이어서 시화 지구도 빨라야 모든 보상 절차가 끝나는 오는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아일보 1986.05.27.


내무부, 84년까지 전국 토지 임야 등록 전산화



내무부, 84년까지 전국 토지 임야 등록 전산화
중앙서 현황 파악. 관리케.
양도세 등 세무 행정 공정성 기하고
투기 방지 위한 보완기능까지 수행

매일경제 1982.12.21



시화 지구 방조제 축조 열 올려
대부도 관광명소로 유망 투기바람

매일경제 1988.01.21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801210009921000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88-01-21&officeId=00009&pageNo=10&printNo=6733&publishType=00020

2천년까지 서남해안 12지구 간척


2천년까지 서남해안 12지구 간척. 
정부는 국토확장사업의 하나로 오는 2천년까지 서남해안 12개 지구 1천 3백 45 km2를 대상으로 간척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내년부터 예산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간척사업을 벌일 계획인데 관민 공동방식에 의한 개발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부 관계자는 중동에서 철수한 건설중장비들이 이같은 간척사업에 대거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1985.02.11

일감찾아 동분서주.

세계의 일터로...
인력진출의 젊은 대열
새아침 새햇살을 받으면 해외로 나서는 우리의 슬기와 힘
지구촌 곳곳서 부를 가꾼다

동아일보 1978.01.01


'사우디 건설현장을 가다'  
비관않고 일감찾아 동분서주.

1983.06.03 매일경제



고용,주택건설 촉진대책 아파트 분양가 땅값에 연동. 

정부는 시흥과 화성 간 서해안 바다를 메워 공업단지화하는 간척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산척사업으로 연 3백36만3천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향신문 1985.09.05

2013년 8월 28일 수요일

화성 갯벌 김장용 굴채취 한창 1991.11.22 경향신문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1112200329113001&editNo=15&printCount=1&publishDate=1991-11-22&officeId=00032&pageNo=13&printNo=14236&publishType=00010

시화 간척공사로 양식어장 황폐화 피해보상 예산없다 미뤄 1991..10.3 한겨레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1100300289113007&editNo=4&printCount=1&publishDate=1991-10-03&officeId=00028&pageNo=13&printNo=1045&publishType=00010

재벌 노다지 사업 간척 1991.8.19 동아일보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1081900209209002&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91-08-19&officeId=00020&pageNo=9&printNo=21566&publishType=00020

도약의 서해안 1991.3.23 매일경제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1032300099221004&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91-03-23&officeId=00009&pageNo=21&printNo=7751&publishType=00020